지금당장 뭐도 가진게 없다면, 무조건 모아야 한다. 내가 지금 얼마를 벌고 있고 얼마를 써야 하고는 그 다음 문제이다. 돈을 모으지 않는다면 내 미래 수익을 앞당겨 써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은 진리이다. 돈이 돈을 벌게 하지 못한다면 내가 그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미 많이들 해봤겠지만 내가 벌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 모으는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돈 모으는 방법 3가지
돈을 직접 모으겠다고 다짐하고 모아보니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건 진짜다 돈은 그냥 모이지 않는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도 잘 안된다. 그 이상의 에너지와 의지를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다. 그럼 얼마를 모아야 할까? 이건 사실 대중없다. 지금 아무것도 없다면 얼마를 모아야 효과적일까를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냥 모으는 것이다. 일단 100만원부터 시작해도 좋다. 물론 이 100만원을 모으고 끝나선 안된다. 모은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100만원을 시작으로 천만원, 1억원 점차 목표를 높여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내가 직접 실행해 본 돈 모으는 방법이다. 비웃을 수도 있지만 난 이렇게 모았다.
1. 수입/지출 정리하기
간단히 얘기해서 나의 1달치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뭐 거창할 필요없다. 내 수입을 먼저 적는다. 월급이 될 수도 있고 알바비가 될 수도 있고 사업매출일수도 있다. 나에게 현금으로 들어오는게 얼마인지 쓴다.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쓴 돈을 기입한다. 정확히는 썼거나 쓸 예정인 비용들을 총 망라한다. 디테일할 수록 좋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알고 있는 지출은 모두 쓴다.
그러고나면 수익이 나온다. 이 수익은 무조건 +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손익계산서상 -가 나온다면 무조건 지출을 줄이고 없애라. 단 돈 만원이 남는것이라 할지라도 +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지출 계획을 짜면 나의 한달치 계획 및 목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금액은 무조건 다른 통장에 넣어놔야 한다.
2. 적금을 활용
이도 저도 귀찮다면 1년 만기짜리 적금을 들어라. 모으고 싶은 한도짜리로 만든다. 나는 30만원짜리 적금을 만들었다. 이 적금은 월급날 이체되도록 만들었다. 월급이 들어오면 무조건 30만원은 적금으로 빠져나가고 한달을 시작하게 된다. 강제적으로 저축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손쉬운 방법이다. 중간 해약 이런거 없다. 해약하고 싶은 욕구가 들 때마다 스스로를 저주해라.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다른 은행으로 적금을 개설해라. 월급통장에서 다른은행통장으로 자동이체 시키고 그 통장에서 적금통장으로 입금되게 하면 된다. 그리고 적금 통장 해약이 불가능하도록 OTP나 보안카드를 없애버려라. 해약하려면 은행에 방문해야 하도록 만들어라.
적금은 1년짜리가 좋다. 빨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고 1년 만기 적금을 다시 이자까지 재예치하여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3. 대출을 받아라
강제적으로 돈을 모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냥 신용대출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다. 자산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효과를 위한 대출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택구매일 것이다. 주택을 구입하면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아까워지기 시작한다. 이자를 아까워하면서 대출을 갚아나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대출을 다 갚을 때면 그 대출금액만큼의 돈을 모은 것과 다름이 없다. 물론 이자는 지불하였겠지만 내가 구입한 자산은 어쩌면 더 큰 가치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난 이 방법으로 처음 1천만원을 모았고 5천만원을 모았고 1억원이상까지 모아봤다. 8천만원이 모이자 겨우 작은 아파트를 살 수 있게 되었다. 대출을 끼고 집을 사야 했지만 대출을 갚기 위해 미친듯이 더 돈을 모으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내 아파트는 더 높은 가격이 되었다.
돈 모으는 방법은 지름길이 없다. 고통이 수반된다. 아픔과 슬픈 감정도 나를 스쳐간다. 하지만 지금 아프고 슬픈게 낫다. 나중에 시간이 10년이 지나서도 지금과 똑같다면 아마 그게 더 고통스럽고 아프고 슬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