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외국인 맞춤형 은행 서비스 시대

국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3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여러 은행들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고객 통계

법무부의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2만명을 넘어섰고,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기 체류 외국인 수는 200만명을 초과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외국인을 타겟으로 한 금융 서비스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해당 고객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략할지에 대한 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별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

이제 은행들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케이비(KB)국민은행은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인 ‘KB Quick Send’를 지난달 출시했다. 기존 송금 수수료보다 대폭 낮춘 5천원으로 설정했으며, 송금 처리 기간도 1영업일로 단축하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송금 과정에서 중개은행과 외환시스템을 생략함으로써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한번에 송금이 완료되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독창적인 접근

하나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초로 통역 서비스를 창구에서 지원하고 있다. 고객은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채팅을 통해 원하는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현재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나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지난 3월에 244만명을 넘어, 5대 은행 중 35%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의 유치와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한은행의 환율 우대 혜택

신한은행은 모바일 웹을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도록 개편하고, 올해 말까지 외국인 고객의 급여 해외송금에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월 최대 5000달러까지 환율 우대를 받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송금 편의를 높이고 있다.

농협은행의 새로운 신용 대출 상품

엔에이치 농협은행은 외환사업부 내에 '외국인고객추진활성화티에프'를 신설하였으며, 오는 하반기 중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은 외국인 급여 소득자를 대상을 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구직 서비스

우리은행은 외국인 구직자를 위한 네팔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채용 플랫폼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구인·구직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여 취업의 기회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노력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요약 및 전망

최근 은행들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수 증가에 따라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고객 유치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향후에도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은 외국인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내 경제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다. 향후 은행들이 어떠한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출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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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반응

•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이렇게 다양해지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 "각 은행이 경쟁적으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단순히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취업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은 대단한 접근법입니다!"